AI 고전압 설비 진단·분석 플랫폼 개발...대규모 정전사고 예방

입력 2022-12-05 09:00  

<svg version="1.1" xmlns="http://www.w3.org/2000/svg" xmlns:xlink="http://www.w3.org/1999/xlink" x="0" y="0" viewBox="0 0 27.4 20" class="svg-quote" xml:space="preserve" style="fill:#666; display:block; width:28px; height:20px; margin-bottom:10px"><path class="st0" d="M0,12.9C0,0.2,12.4,0,12.4,0C6.7,3.2,7.8,6.2,7.5,8.5c2.8,0.4,5,2.9,5,5.9c0,3.6-2.9,5.7-5.9,5.7 C3.2,20,0,17.4,0,12.9z M14.8,12.9C14.8,0.2,27.2,0,27.2,0c-5.7,3.2-4.6,6.2-4.8,8.5c2.8,0.4,5,2.9,5,5.9c0,3.6-2.9,5.7-5.9,5.7 C18,20,14.8,17.4,14.8,12.9z"></path></svg>충남 중소기업들이 충남경제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스타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. 진흥원은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제품 개발, 기술 이전 등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.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충남 지역 우수기업 5곳을 소개한다.



산업현장에서 갑자기 전력공급이 차단되면 기업들은 막대한 피해를 본다. 충남의 한 기업이 대규모 정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.

중전기기 진단·기술 컨설팅 기업인 팩트얼라이언스(대표 이상훈·사진)는 2020년 인공지능(AI)을 기반으로 발전기, 전동기, 변압기 등 각종 고전압 설비(중전기기) 상태를 진단·분석하는 ‘중전기기 헬스케어 플랫폼’을 개발했다.

중전기기는 700볼트(V) 이상의 고전압 설비를 말한다. 고전압 설비는 전기가 흐르는 구리와 구리를 감싸는 절연물, 철심, 절연유, 냉각수 등으로 구성된다. 이 회사는 구리를 보호하는 절연물의 상태를 특정해 진단한다. 절연물이 낡거나 훼손되면 설비가 멈추거나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.

이 회사가 대우고등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3개 발전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‘중전기기 헬스케어 플랫폼’의 진단·분석 시스템 정확도는 91.5%로 나타났다. 제작사와 제작 시기, 설비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고장 확률이 높은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.

‘중전기기 헬스케어 플랫폼’은 장비 시험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하고, 분석 결과를 2분 안에 받아볼 수 있다. 국내·외 전력산업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중전기기의 고장원인을 예측할 수 있고, 정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.

이 회사는 충남경제진흥원 지원을 받아 ‘메타버스 중전기기 정보관리 시스템’을 개발 중이다. 가상의 공간에 있는 각종 설비를 클릭하면 해당 설비의 도면을 비롯해 고장 이력, 현장 사진, 시험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. 3차원으로 설비를 입체화해 사무실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설비 상태 점검과 제어가 가능하다.

이 회사의 중전기기 헬스케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.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인재육성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. 이 대표는 “현재 고전압 설비는 직접 수기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단·분석하는 곳이 대부분”이라며 “이미지만 누르면 각종 설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까지 개발해 전력 산업계에 공급하겠다”고 말했다.

당진=강태우 기자 ktw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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